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이란 말은 영국의 지명에서 비롯된 말이다.
										배드민턴 경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1820년경 인도의 봄베이 지방에서 성행하였던 푸나(Poona)라는 놀이를 당시 인도에서 주둔하고 있던 영국 육군사관들이 그것을 배워 본국으로 돌아와 경기화 시키게 된 것이 정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그루스타주의 영국뷔포오드경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의 배드민턴이 된 것이다. 초창기 배드민턴이라는 지명을 따서 경기의 명칭으로 사용함 으로서 오늘날의 배드민턴이 된 것이다.

										초창기 배드민턴은 귀족계급의 게임으로 대단히 매너가 엄격하여 깃이 높은 셔츠에 저고리를 단정히 입고 실크모자를 쓴 채 품위 있는 차림으로 게임을 행하였다고 한다. 이 격조 높은 품위를 현재에도 배드민턴 경기의 정신적지주를 이루고 있으며 엄격한 매너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그 후 1893년 영국 배드민턴협회의 창립과 동시에 규칙이 제정되었고 1899년 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되어 덴마크, 스웨덴, 서독 등의 유럽 각국과 캐나다, 미국 등으로 확산 보급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는 국기라고 할 만큼 인기있는 스포츠로서 널리 보급되어 있다. 근래 세계의 배드민턴 강국으로는 영국, 덴마크, 독일 등과 동양권의 중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세계적인 경기대회로는 1939년 국제 배드민턴연맹의 초대회장 조지토머스경이 기증한 토머스컵(THOMAS CUP)대회와 H.S 우버여사가 기증한 우버컵(UBER CUP)대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WORLD CUP), 전영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이 있으며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시범종목을 거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 외에도 세계의 각국에서 많은 오픈(OPEN)대회를 개최하여 수많은 경기가 연중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990년부터 코리아오픈(KOREA OPEN)대회를 개최하여 세계 톱랭커들의 수준높은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배드민턴 경기가 보급된 것은 해방후의 일이다. 그러나 당시의 배드민턴은 놀이의 성격을 띤 것으로서 1957년 비로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조직되면서 경기적 배드민턴이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1962년에 배드민턴협회가 대한 체육회 가맹단체가 되었으며 그해 제43회 전국체육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졌다.

										그후 각종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중 1981년 혜성같이 나타난 우리나라의 황선애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고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 함으로서 한국 배드민턴을 세계각국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또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박주봉, 김문수조는 남자복식, 황혜영, 정소영조는 여자복식 경기에서 금메달, 심은정, 길영아조는 동메달, 여자단식의 방수현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배드민턴의 세계강국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생활체육에서는 1965년경부터 서울의 남산, 장충단 공원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여 1970년에 서울의 장충클럽을 시작으로 많은 클럽이 조직되어 1973년에 전국 청, 장년부대회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78년 한국 사회인배드민턴연맹이 창설되어 전국적으로 지금의 생활 체육배드민턴의 모체가 되었으며 그후 1981년 새마을배드민턴연합회로 개칭, 제 1회 대통령 하사기대회가 창립되었으며, 그외에도 1983년 전국부부대항전, 100세대항전, 어머니대회 등 많은 대회와 함께 널리 보급되어 1990년 생활체육배드민턴연합회로 개칭과 함께 현재는 생활체육 종목중 가장 보급이 많이 되어 있으며 전국의 동호인은 약 2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대중스포츠로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연대별 한국배드민턴史
흔히 배드민턴이란 골목길에서나 하는 어린이들의 가벼운 유희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배드민턴 경기의 절묘한 기술을 대할 기회가 없었거나 실내에서 실제로 배드민턴 경기에 임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배드민턴의 셔틀콬은 한줄기의 바람에도 영향을 받는가 하면 스피드에 있어서는 시속 0-260Km사이의 변화를 연출해 내기도 한다. 하얀 셔틀이 만들어내는 변화무쌍한 선과 우아한 율동의 조화는 가히 신체예술의 극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배드민턴의 격조높고 우아한 모습뒤에는 농구경기에 버금가는 격렬함이 숨쉬고 있다.
										그리고 현대의 수많은 스포츠종목 중에서도 배드민턴이 훌륭한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면은 무엇일까.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신체적 건강 유지의 측면이다. 배드민턴 경기는 달리기, 도약, 몸의 회전 및 굴곡과 신전으로 이루어져 전신운동을 하게 됨으로서 우리 몸의 형태적인 변화는 물론 기능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또한 신경계의 발달과 함께 호흡순환계의 발달에 도움이 되고 내장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두번째로 정신적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복잡해지고 기계화된 현대생활은 근원적인 인간의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배드민턴의 활동형태가 달리고 치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이으므로 파괴적 욕구의 해소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서 맑고 밝은 정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배드민턴 경기는 사회적인 측면으로, 네트를 가운데 두고 신체적인 접촉없이 행하여지는 운동경기로서 신사적인 인간성의 함양에 도움을 주며,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가족, 직장 등의 집단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어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민주시민의 자질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외에도 배드민턴 경기의 특성과 가치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배드민턴경기의 특성 `실내경기이기때문에 계절에 구애됨이 없다. `좁은 장소에서도 여러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운동량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다.
										`남녀노소에 구애됨이 없으며, 레크리에이션적 가치가 있다. `시설과 용구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